🔍휴먼 라벨링과 검수(교정) 테스트
다음으로 휴먼 라벨링 과정입니다. AI 모델이 작성한 문장이 완벽하다면 휴먼 라벨링 과정이 필요 없을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의미 적합성과 한국적 맥락의 반영 여부를 꼼꼼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국문/영문 검수 전문가에게 의뢰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챗지피티가 생성한 결과물을 제미나이에게, 제미나이의 결과물을 챗지피티에게 검토하도록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먼저 동일한 이미지를 챗지피티가 생성한 국문 5개, 영문 5개 문장과 함께 제미나이에게 검토하고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문장이나 부적합한 표현을 교정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반대로 챗지피티에게는 제미나이가 생성한 문장을 검토하도록 하였는데요.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동일한 내용으로 요청하였습니다.
제미나이는 챗지피티가 생성한 문장의 일부를 다음과 같이 교정해 주었습니다.
<챗지피티가 생성한 문장을 제미나이가 교정(국문/영문)>
일부 어색한 표현 위주로 수정해 주었는데 표현이 좀 더 자연스러워진 느낌입니다.
마찬가지로 챗지피티도 제미나이가 생성한 문장을 교정해 주었습니다.
<제미나이가 생성한 문장을 챗지피티가 교정(국문/영문)>
챗지피티는 원문 문장들을 좀 더 간결하게 표현해 주었고, 너무 감성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교정해 주었습니다. 원문이 좀 장황하고 감성적이라고 인식한 것 같네요.
실제로는 AI가 아닌 휴먼 전문가가 검수와 교정 업무를 담당하였는데요. 이 정도 수준이라면 향후에 검수 업무까지 AI가 담당하게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후 저희는 데이터 유효성 평가를 통해 최종 품질 검증을 완료하였고, 평가 결과 83%(영어), 62%(한국어)의 우수한 유효성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맺음말 : 소버린 AI를 위한 우리의 여정
앞서 말씀드렸듯이, 소버린 AI는 국가와 사회가 가진 고유의 맥락과 문화를 반영해야만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한국적 영상 이해 데이터 프로젝트는 이런 방향성을 잘 보여 주지요.
저희가 구축한 41,000장의 한국적 이미지와 205,000개의 캡셔닝 문장은 단순한 데이터셋을 넘어, 문화적 뉘앙스와 지역적 맥락을 담아낸 토대입니다. 이는 소버린 AI가 추구하는 데이터 주권 확보, 기술 자립,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 존중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됩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한국적 데이터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가며 소버린 AI의 발전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나아가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AI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편향되지 않고 균형잡힌 AI 모델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입니다.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공원 이미지가 구현되는 AI 모델이 자리잡는 그날까지>
궁극적으로 저희 레터웍스(트위그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AI 생태계에서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달에도 유익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