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비즈니스 성패의
핵심 키워드 "현지화"
안녕하세요 지콘Studio Team 입니다.
국내 No.1 모니터링 SaaS 서비스 WhaTap의 현지화를 저희 트위그팜이 함께하고 있어요.
먼저 현지화라고 하면 특정 언어나 문화에 맞춰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녹아들도록 하는 작업인데요.
보통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Localization(로컬라이제이션)이라고 더 많이 부르기도 하지요.
현지화는 나라별로 문화와 관습이 다르고, 서로 다른 시공간적 콘텐츠를 공급/소비해야 하는 환경에서
언어적인 환경에 초점을 맞춰 번역하는 일련의 작업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화가 필수인 부분도 같은 맥락이지요.
현지화를 하게 되면 해당 서비스/제품이 보다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브랜딩의 기반이 되고
단순히, 번역을 하는 것보다 좀 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고요? 현지화 사례는 주변에 많아요. 국내에서 성공한 현지화 사례를 찾아보자면,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슬램덩크를 사례로 들 수 있어요.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단순히 일본어 이름을 번역한 것이 아닌 한국에서 현지화하면서 새롭게 강백호, 서태웅, 송태섭, 정대만, 채치수 라는 이름으로 브랜딩되었던 부분을 볼 수 있지요.
해외 사례로는 중국 진출에 공을 들였던 국내 K자동차 그룹의 K4사례가 떠오르네요. 현지화 관점에서 K4라는 네이밍만 보더라도 아쉽다는 마음이 첫번째로 들어요. 왜냐하면 중국에서 숫자 4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기피하는 숫자이기 때문이에요. 죽음을 의미하는 죽을 死와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인데, 사실 여부를 막론하고도 현지화에 대한 좀 더 많은 고찰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실제로 판매량도 저조했고, 결국엔 현지화 된 네이밍으로 변경을 했지요. 현지화의 힘은 정말 막강하다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웹이나 소프트웨어의 현지화는 기업 입장에서 비즈니스를 크게 좌우하는 핵심요소입니다.
데이터가 날로 중요해지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WhaTap의 현지화 사례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려요.
저희 회사에서 WhaTap 현지화를 전담하고 계신 실무 PM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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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 본인소개
안녕하세요. 트위그팜에서 일본어 번역 PM과 QM를 맡고 있는 안근호 매니저입니다.
저는 영어통번역학을 전공하고 컴퓨터공학을 부전공했어요. 개인적으로 영어 이외에도 다른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따로 일본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일본어와는 N년정도 함께하고 있네요.
번역회사에 다니고 있던 친구에게 프리랜서 작업물(게임 번역 등)을 받아 작업하면서 번역 커리어를 쌓아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트위그팜에서 데이터 구축/일본어 번역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와탭(WhaTap)의 가이드 문서를 번역하고 있습니다.
자세히는 와탭에서 제공하는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한 세부 내용을 한국어에서 일본어로 번역하고 있요.
사내에선 일본어 능력자분들을 채용하거나 일본어 번역 작업들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PM: Project Manager(프로젝트 매니저) *QM: Quality control Manager (품질 관리 매니저)
🗣️ 구체적인 현지화 작업 소개
백문이불여일견! 사례를 통해 말씀드릴테니 직접 보시면서 확인해보세요. 저희 클라이언트는 자체 프로그램인 Crowdin이라는 툴을 사용합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툴에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1] 용어의 통일과 일관성 유지
원문에서는 JETTY로 표기되어 있지만, 해당 소프트웨어의 정확한 표기 방법은 Jetty입니다.
이 때문에 번역 본에서는 Jetty로 표기하여 번역했어요. 클라이언트와 합의된 통일된 용어를 사용하고 일관성을 지키는 부분은 번역 작업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2] IT용어의 현지화 (상속/구현)
1] 특정 클래스를 상속받은~ 이라는 문장을 보면, 상속을 相続이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상속 대신 継承(계승)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요.
2] 특정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메소드의~ 문장에서도 具現(구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実装(실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한국어 한자를 그대로 번역한 具現이라고 표현하면 굉장히 어색한 표현이 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주로 쓰이는 実装이라고 사용합니다.
[3] 번역에 해당되는 부분과 아닌 부분의 구분
<img scr=”/img/ic-search-on-press.svg”alt=”아이콘”/>에서 ‘아이콘’은 번역 대상이 아닙니다.
와탭WhaTap 홈페이지에서 해당 이미지를 불러오는 이미지의 경로와 관련된 단어이기 때문에, 일본어 단어인 「アイコン」으로 번역해서는 안되죠. 때문에 번역한 문장에서도 파일 경로와 관련된 단어는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두게 됩니다.
반대로 프로그램의 경로와는 상관없으며 부가적인 설명인 경우에는 번역해야 합니다.
하단 이미지에서 "프로젝트 엑세스 키"는 "[ ]안에 프로젝트 엑세스 키를 넣어라"는 설명이기 때문에 번역해야합니다.
🗣️ 현지화 과정의 어려운 점
현지화 작업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자연스러운 일본어 문장을 구성하는 것과, 실제로 많이 쓰이는 IT 용어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로 인해 번역에서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와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와탭에서 저와 함께 소통하고 계시는 멋진 담당자님 덕분에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함께 현지화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실무자가 자랑하는 우리 회사의 경쟁력
내부 직원이 계속 상주하면서 고객의 피드백을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에 대해서도 빠른 대처가 가능한 점이 경쟁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와탭에서 피드백을 주셨을 경우, 빠르면 10분, 늦어도 반나절을 넘기지 않고 대응하고 있거든요. 또한 제가 컴퓨터 공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한 것도 아주 미미하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실무 및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지식과 전문성을 보유 -편집자 주)
생각해보면 저희 일본어 팀이 조금 독특한 것 같아요. 저는 영어/일본어/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있는데 얼마 전 새로 합류하신 팀원 분은 프로그래머 출신에 통번역대를 졸업하시고 번역 경험도 9년 이상이신 능력자시더라고요. 저희가 IT번역에 있어서는 특히 자신이 있고, 나날이 강력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저희는 현재 와탭 홈페이지 번역을 진행하면서 TB(Term Base)를 별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실무를 통해 축적되는 TB를 점점 쌓게 되면, 더욱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TB: Term Base(용어집)
🗣️ TB(용어집)의 장점과 필요성
TB를 구축하는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전문성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이죠.
이 말은 즉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모두에게 경쟁력이 되고 Win-Win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수요기업은 용어집을 활용하여 몸 담고 있는 업계에서 탁월하고 일관된 톤앤매너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담당자가 변경되어도 TB를 통해 소통한 이력이 데이터로 남아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쉽지요.
공급기업 입장에서도 업무의 효율성이 증가 될 수밖에 없어요. 시간대비 정확성과 업무의 효율성이 동시에 올라가게 됩니다. 저희가 TB를 구축하면서 들어가는 시간과 정성이라는 리소스가 있기 때문에, 용어집을 구축하지 않고 작업한 산출물과 비교하면 좋을 수밖에 없거든요.
국내 No.1 모니터링 SaaS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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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도 좋은 내용으로 인사드릴게요 :)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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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지콘스튜디오에서 레터웍스로 이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