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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에 나온 껌, 보일러는 영어일까? (Feat.외국어와 외래어)
2024-10-14


예능프로그램에서 심심하면 등장하는 게임이 있어요. 바로 “외국어 말하기 금지 게임” 인데요.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에 주어지는 미션에 따라 외국어라고 판단되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말로만 소통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우리 삶에 깊숙하게 스며든 외국어가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 꿀잼(?) 포인트 인데요. 이런 게임을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어요.

어디까지가 외국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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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외국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영어를 외래어라고 하지는 않지요.

그렇다면 아래 단어들을 보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답해봅시다. 영어(외국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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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껌. 보일러. 바나나. 비닐. 커피. 립밤. 핫팩. 브랜드. 하이힐.
멀티탭. 이어폰. 루테인. 인터넷. 블루투스. 다이어리.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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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외국어와 외래어의 사전적 정의를 통해 생각해봅니다.

표준국어대사전]‍

외국어: 다른 나라의 말.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아직 국어로 정착되지 않은 단어. Ex) 무비, 밀크 등

외래어: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국어에서 널리 쓰이는 단어. Ex) 버스, 컴퓨터, 피아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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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외국어:  자국에서 채택한 공용어가 아닌 다른 언어. 혹은, 교육과정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아닌 다른 언어.

외래어:  고유어가 아닌 외국에서 들여와 자국어처럼 사용하는 말. 번역 없이 또는 거의 최소한의 번역만으로 다른 언어에서 직접 가져온 단어를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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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정의를 살펴봐도 명확한 답을 구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영어가 맞는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한국어의 다른 단어로 대체하기는 불가능해 보이고, 비닐이나 멀티탭처럼 해외에서 그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단어도 보이고요. 외국어와 외래어를 분류하기에는 기준이 애매해보입니다. 사전검색만으로는 이해가 어려워 학교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기술하는지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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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교과서]‍

외국어: 고유어로 대체하여 쓸 수 있는 말.

외래어: 외국에서 들어왔지만 대체할 고유어가 없거나 이제는 널리 사용되어 우리말처럼 쓰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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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이 여전히 어렵긴 하지만, 대체하여 쓸 수 있는 여부로 외국어와 외래어를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말의 표준을 정하는 국립국어원을 통해 외국어와 외래어의 차이를 직접 알아보았습니다. (저처럼 외래어와 외국어의 어휘구분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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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의 외국어와 외래어를 구별하는 기준에 대한 답변을 종합한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외래어와 외국어는 모두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합니다. 외래어와 외국어를 구별하는 기준은 현재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범주와 구별 기준 등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사람마다 견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떠한 말을 고유어나 한자어로 대체하여 표현할 수 있는 경우 외국어로 풀이하고, 그러한 말이 없는 경우 외래어로 풀이하기는 합니다. 다만 이러한 구분이 명확한 것은 아니므로 경우에 따라 같은 단어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관련 문법서나 논문 등을 두루 살펴보시고, 학생이시라면 교과서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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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말의 표준을 정하는 국립국어원에서는 외국어와 외래어의 구분 기준으로 주로 참고하는 것이 해당 어휘의 “표준국어대사전” 등재 여부라고 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우리말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어휘가 등재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구분하는 경향이 크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르는 정도의 어휘라면 외래어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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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자가 서로 다른 언어에서 외래어를 차용할 때는 외국 문자를 그대로 노출하여 쓰는 일이 드뭅니다. 대부분 자국어의 문자로 표기하지요. 그러나 로마자로 된 언어를 차용할 때는 로마자를 노출하는 경향이 크고, 한자문화권에서는 한자어에 대해 한자어를 자국어 음으로 읽는 경우와 원어 음으로 읽는 경우, 그리고 양쪽을 두루 쓰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자국어 음으로 읽는 경우는 음이 친숙하여 거부감이 덜하면서 단어 수용이 쉬운 장점이 있고, 원어 음일 경우에는 외국어로서 이질감을 남기면서 자국어 음으로 읽는 경우와 비교해서 의미 차이를 나타낼 수 있지요. 이와 같은 이유로 외래어와 외국어에 대해 종종 헷갈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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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에게 어떻게 보편적으로 쓰이느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 등재 여부에 따라 외국어인지 외래어인지 구분되는 중요한 단초가 되는 것 처럼 말이죠.

그래서 옥스포드 영어 사전에 한국 콘텐츠가 많이 등재된 것이 더 큰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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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의 질문, "껌"이나 "보일러"는 외국어인가요? 외래어인가요?

이와 같은 궁금증이 생긴다면 이제 저희는 표준국어대사전을 펴서 확인하고 검색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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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오늘도 Wel-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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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지콘스튜디오에서 레터웍스로 이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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